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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12

유럽 자전거 여행기 41 (독일 가정집에서 머물다) 성의 입구에 들어서니 사람들로 가득하다. 입구에서 아까전 표를 살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한국인 여행객을 만나서 같이 들어갔다. 입장시간 16:15, 입장번호 499번이었는데 지하철 개찰구처럼 된 곳을 지나가며 들어가니 가이드가 투어인원을 확인한다. 성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단다...ㅜㅜ 가이드의 영어 안내에 따라 투어를 하는데 설명에 신경을 쓰다보면 구경을 못하고 성 안을 세심히 보는 것에 신경을 쓰면 설명을 들을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 그래도 성 내부 이곳저곳을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성 안에서 잠시 왕이 되어보기도 하고, 기사가 되어보기도 한다...^^ 커다란 홀에서는 바그너의 오페라를 듣기 위해 설계했다고 설명하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성 내부는 사진촬영이 .. 2016. 9. 7.
유럽 자전거 여행기 39 (퓌센에 도착~~) 퓌센에 도착 오늘도 역시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으며잠에서 깨어났다. 눈을 감고 가만히 새소리를 듣고 있으면좋은 음악을 듣는 것처럼 마음이 평안해지고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보이터 할머니께서챙겨주신 초코바를 먹었다...^^ 오늘은 로맨틱 가도의 끝자락을 달려서'퓌센'까지 가는 것이 목표다.그리고 내일 오전에 그 유명한 노이슈반스타인성을보고 오후에 뮌헨을 향해 가기로 했다. 노이슈반스타인성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너무 아름다워서 꼭 가보기로 마음먹었는데내일 드디어 볼 수 있다는 생각에벌써부터 설레이기 시작했다....^^ 캠핑장을 출발해서 강을 따라 있는자전거 도로를 타고 달리는데인공적인 구조물이 없는 순수한 강을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숲속을 달리면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고,고개를 돌.. 2016. 7. 26.
유럽 자전거 여행기 30 (이별의 아픔) 성 내부를 둘러보면서 성의 역사와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고나서인지 다시 성 밖을 나왔을 때, 성의 모습이 아까와는 다르게 느껴졌다. 좀 더 낯익은 것 같으면서도 역사의 한 장소에 있는 느낌이었다. 성 외부를 할머니와 산책하면서 둘러보다보니 저 아래에 Hechingen시가 내려다 보이고 그 옆으로도 작은 마을들이 보였다. 보이터 할머니께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평소 산책하는 코스도 설명해주셨다. 어제도 원래 산책을 나서는 중이셨는데 나를 만나고 산책을 포기하고 집에 데려가신 거란다...ㅜㅜ 푸른 녹초지와 붉은 지붕이 군집한 마을의 모습이 독일 시골의 전형적인 모습인 것 같다. 독일에 익숙해지는 만큼 이런 풍경이 익숙해지고 있다...^^ 카메라에 모두 담을 수 없을 만큼 큰 성... 성 안뜰에는 대포도 보.. 2016. 6. 30.
유럽 자전거 여행기 25 (드디어 독일에 도착하다) 조금 더 가다보니 삼거리가 나왔는데 표지판에 양쪽이 다 콘스탄츠라고 되어 있다...ㅜㅜ (어디로 가라는 거야??? ㅠㅠ) 이럴 때 참 난감하다... 잠깐 고민하다가 처음 가려고 했던 방향인 오른쪽을 선택했다. 이제 곧 콘스탄츠가 나올 것 같다. 국도변에 있는 중고차 가게 70년대 미국 차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을 볼 수 있어 새롭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콘스탄츠로 넘어가기 전 스위스의 마지막 도시 Kreuzlingen에 도착했다...^^ 드디어 독일로 넘어가는 것인가...? 왠지 저 길 끝에 가면 콘스탄츠에 도착할 것 같다. 독일 여행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설레였다. 독일로 넘어가는 국경~ 근무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사람이나 차들이 .. 2016. 6. 26.
유럽 자전거 여행기 24 (독일 여행의 시작) 독일 여행의 시작 어제 오후부터 날씨가 좋아져서오늘부터는 날씨가 좋을 줄 알았는데밤새 비가 왔다. 새벽에 비내리는 소리에 걱정이 되어서잠을 제대로 못잤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떠보니텐트 천장에 온통 물이다...ㅜㅜ 날씨가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일단 아침부터 먹기로 했다. 비올 땐 뜨끈한 국물이 땡기는데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스파게티 면으로 라면을 끓이기로 했다~ㅋㅋ혹시 몰라서 라면스프를 몇개 챙겨왔는데이렇게 요긴하게 쓰일 줄이야ㅋㅋ 루체른에서 얻은 스파게티 면과집에서 가져온 신라면 스프로 만들어 본 스파게티 라면...^^다행히 스파게티 면이 두꺼워 신라면과비슷한 맛이 났다...ㅋㅋ이렇게 맛있을 줄 알았다면 면을 좀 더 넣는거였는데... 샐러드와 참치를 반찬으로 먹었는데마트에서 캠으로된 참치를 .. 2016. 6. 26.
유럽 자전거 여행기 23 (루체른 - 취리히 - Frauenfeld) 루체른 시내를 벗어나 열심히 달리니 오른편으로 호수와 도시들이 보인다. 날씨가 흐려도 스위스의 자연은 언제나 아름답다. 취리히로 가는 국도에 있는 자전거 도로 자전거 도로자체의 폭도 넓지만 도로 바깥쪽에 노견도 넓어서 자전거 타고 가니 자전거 도로가 차로보다 더 넓다~!!^^ 비가 많이 와서 오른쪽에 있는 하천이 흙탕물이라 아쉬웠다...ㅜㅜ 안 그랬으면 잠시 내려가 쉬면서 세수도 하고 그럴려고 했는데... 드디어 취리히에 도착~!! 이틀을 쉬다가 달리니 좀 힘들었다...ㅜㅜ 그렇게 한참을 달리고, 점심 먹고 또 열심히 달려서 겨우 취리히에 도착했다...^^ 이제 취리히 시내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해서 최대한 독일 국경 근처로 가야하는데 시내 길을 모르기 때문에 신경을 곤두 세울 수 밖에 없었다. 자동차 표.. 2016.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