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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14

유럽 자전거 여행기 51 (오스트리아 린츠 Linz 도착) 오스트리아까지 왔는데 린츠에서 동쪽으로 하루 정도 가면 비엔나가 나오는데 비엔나를 들려서 돌아보고 체코로 넘어갈지 린츠에서 바로 북쪽으로 해서 체코로 넘어갈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전체 일정을 생각하면 비엔나를 들리게 되면 시간이 3일 이상 더 걸릴 것 같아서 고민이다ㅜㅜ 일단 오늘은 린츠(Linz)까지 가보고 결정하기로 한다. 소방서 옆에서 안전하게(?) 잠을 자고 빵과 요구르트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소방서 화장실에서 씻고 출발 준비를 하는 동안 Tom이 와서 잘 잤는지 오늘은 어디까지 가는지 물어본다. 덕분에 편안하게 잘 잤고, 오늘은 린츠까지 간다고 하니 여행 마칠 때까지 조심히 여행 잘하고 해준다. Tom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태극기를 선물하고 린츠를 향해 출발을 했다. 출발하기 전 기념으로 소방서.. 2020. 6. 12.
유럽 자전거 여행기 49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고장_짤쯔부르크)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로 오늘은 드디어 여행을 시작한지 한달이 되는 날이다. 처음 여행을 시작하고 외롭고 힘들 때마다 한달만 버텨보자고 했었는데 오지 않을 것만 같던 한달이 그래도 다가왔다. 자전거 여행을 한달 정도 하니까 이제는 조금 이 생활에 적응이 된 것 같다. 매일 새로운 곳을 이동하고 잘 알지 못하는 식재료 때문에 잠을 자는 곳을 찾는 것과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큰 숙제이면서 두려움의 원천이 되었는데 텐트에서 잠을 자는 것과 현지 식재료로 끼니를 해결하는 노하우가 생기다 보니 이제는 아침마다 느꼈던 불안감과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다. 오늘은 자전거 이동거리가 조금 짧아서 아침시간을 조금 여유롭게 보냈다. 여기 캠핑장이 처음에는 다른 곳보다 이용금액이 살짝 비싼 편이었는데 캠핑장이 그렇게 크지도 않고.. 2020.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