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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2

유럽 자전거 여행기 43 (남부독일의 중심지 뮌헨에 도착하다) 남부독일의 중심지 뮌헨에 도착하다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최대한 빨리 서둘러 짐을 챙겼다. 시지 아저씨와 사만다 아주머니께서 출근을 하시기 때문이다. 짐은 다 챙기고 텐트를 걷고 있는데 시지 아저씨가 다가오시더니출근해야 하신다면서 끝까지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시단다....ㅜㅜ 나도 이렇게 일찍 아저씨와 헤어질 줄 몰랐다....ㅜㅜ 7시 40분에 뮌헨으로 출근하시는 아저씨께 그저 고맙다는 말만 계속했다. 아저씨 가족이 아니었으면 이틀밤을 어떻게 보냈을 지.... 아저씨와 인사를 하고 텐트에 이슬을 말린다고 벤치에 널고 있으니사만다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집으로 들어와서 씻으라신다.그리고 뭐 먹고 싶은 것 없는지 물어보신다. 아주머니께 그냥 우유 한컵만 달라고 하고 세수를 했다. 우유 한컵을 먹고 나니 아주머니께서.. 2016. 10. 11.
유럽 자전거 여행기 30 (이별의 아픔) 성 내부를 둘러보면서 성의 역사와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고나서인지 다시 성 밖을 나왔을 때, 성의 모습이 아까와는 다르게 느껴졌다. 좀 더 낯익은 것 같으면서도 역사의 한 장소에 있는 느낌이었다. 성 외부를 할머니와 산책하면서 둘러보다보니 저 아래에 Hechingen시가 내려다 보이고 그 옆으로도 작은 마을들이 보였다. 보이터 할머니께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평소 산책하는 코스도 설명해주셨다. 어제도 원래 산책을 나서는 중이셨는데 나를 만나고 산책을 포기하고 집에 데려가신 거란다...ㅜㅜ 푸른 녹초지와 붉은 지붕이 군집한 마을의 모습이 독일 시골의 전형적인 모습인 것 같다. 독일에 익숙해지는 만큼 이런 풍경이 익숙해지고 있다...^^ 카메라에 모두 담을 수 없을 만큼 큰 성... 성 안뜰에는 대포도 보.. 2016.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