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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전거여행6

유럽 자전거 여행기 63 (독일의 수도 베를린 도착) 오늘은 드디어 베를린에 도착하는 날이다. 이번 여행에서 독일을 위주로 여행을 하는 두번 째 목표가 '독일 자동차에 대해 알아보고 접해보고 싶다.'인데 두번 째 목표는 지금까지 어느정도 이룬 것 같다. 여행의 첫번 째 목표는 '통일된 독일의 현장을 몸으로 느껴보고 싶다.' 였다. 그 중에서도 통일 독일 역사의 중심인 베를린을 꼭 보고 싶어서 베를린을 돌아보는 시간은 좀 여유롭게 가질 예정이다. 어떻게 보면 베를린이라는 도시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부터 설레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도 많아지기도 한다. 우선 아침은 어제 남은 밥에 물을 더 넣고 계란을 풀어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계란국밥이다. 계란도 한개 구어서 샐러드랑 같이 먹으니 든든하고 좋았다. 아침을 다 먹고 설겆이.. 2021. 4. 8.
유럽 자전거 여행기 62 (베를린 바로 전 포츠담 도착) 숲속에서 잠을 자서 그런지 새벽에 새소리가 끝없이 들려와서 생각보다 일찍 잠에서 깨어났다. 일찍 잠에서 깼지만 새소리를 알람소리 삼아 일어나는 것이 기분이 참 상쾌하고 좋았다. 오늘 베를린까지 갈 수 있을지 거리가 좀 애매하지만 가능하다면 베를린까지 가고 안되면 상황을 보고 포츠담 근처에 캠핑장이 있으면 거기까지 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아침은 어제 먹고 남은 밥에 물을 말아서 대충 해결했다. 냄비를 씻으면서 밑면을 보니 그을음이 장난 아니다ㅠㅠ 오늘 캠핑장에 가면 좀 박박 씻어야겠다 일찍 일어나서 짐을 챙겼으나 텐트가 이슬에 젖어있어 텐트를 햇빛에 말리다 보니 10시가 다 되어 출발이다. 오늘의 이동경로 101번 도로를 따라 베를린까지 가기에 조금 먼거리 포츠담 방향으로 가서 상황을 보기로 했다. 숲을 .. 2020. 11. 13.
유럽 자전거 여행기 57 (다시 독일로 - 드레스덴 가는 길) 지붕이 있는 곳이라 새벽에 잠깐 다시 비가와도쾌적하게 잘 수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새벽부터 다리가 너무 간지러워 잠을 잘 수가 없었다ㅜㅜ 아침에 일어나서 약을 발라도 너무 간지럽다 아침에 일어나 텐트를 보니 참 좋은 곳에서하루밤을 보낸 것 같다. 이 넓은 곳이 전부 잔디밭과 나무들만 있고집은 없는게 신기했다.그런데도 관리가 너무 잘 되어있는 것 보면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얼마나 열심히관리 하셨는지 짐작이 된다. 오늘 아침은 아주머니께서 주고가신빵과 샐러드를 다 먹으려고 하다보니 진수 성찬이다. 빵에 쨈을 바르고 샐러드를 올린다음소세지를 올려서 먹으면 쨈/샐러드의 달짝지근함과소세지의 짠맛이 어우러져 더 맛있었다. 요렇게~!! 아주머니께서 주신 샐러드는약간 새콤한 맛이 나는 샐러드라빵에 넣어먹으니 더 맛있었.. 2020. 7. 3.
유럽 자전거 여행기 56 (프라하 → 드레스덴 가는 길) 프라하가 너무 아름다워서 민박집에 사람들과 같이 지낼 수 있어서 프라하에서 며칠 더 지내고 싶지만 그러면 남은 전체 일정이 너무 빠듯할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을 뒤로 남기고 프라하를 떠나기로 했다. 다음 목적지는 독일의 드레스덴인데 프라하에서는 빠르면 2일 늦으면 3일 뒤에 도착할 것 같다. 어제 얘기한다고 늦게 잤는데 습관처럼 6시에 일어났다. 침대가 너무 편해서 일어나기가 싫다 사람들이 일어나기 전에 인터넷으로 드레스덴하고 베를린, 마지막 도시인 프랑크푸르트에 대한 정보 검색을 미리 해보고 필요한 정보는 메모해두었다. 조금 있으니 민박집 사장님께서 아침을 준비해주시고 사람들이 하나둘 일어나서 모이기 시작한다. 프랑스 파리 민박집 이후로 처음으로 먹어보는 제대로 된 한식에 정신을 못차리겠다~!!! 특히 .. 2020. 6. 25.
유럽 자전거 여행기 52 (5번째 나라 체코로~) 오늘은 5번째 나라인 체코로 가는 날이다. 동유럽은 처음이라 왠지 긴장되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까지 크게 문제된 적은 없지만 동유럽 여행에 대한 글을 보다보면 여행중에 이런저런 위험한 일을 겪었다는 경험담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체코 넘어가면 체코 돈을 조금 환전해야되고 새로운 언어와 표지판에 익숙해져야되고 지도도 완전하지 않아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아침은 어제 남은 밥에 물 넣고 한번 끓인다음 고추장과 김치, 깻잎이 전부지만 밥만 먹어도 맛있다~ 여기는 샤워하는데 50센트ㅜㅜ 아침 출발 전에 슈테판 아저씨에게 인사하고 오늘 일정에 대해 물어보니 자기랑 같이 출발하자고 하신다. 그러면서 사진을 찍어주셨다. 텐트 정리하다가 잔디에서 발견한 10원 같은 동전발견!! 이 조그만 동전이 그래도 2유.. 2020. 6. 12.
유럽 자전거 여행기 49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고장_짤쯔부르크)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로 오늘은 드디어 여행을 시작한지 한달이 되는 날이다. 처음 여행을 시작하고 외롭고 힘들 때마다 한달만 버텨보자고 했었는데 오지 않을 것만 같던 한달이 그래도 다가왔다. 자전거 여행을 한달 정도 하니까 이제는 조금 이 생활에 적응이 된 것 같다. 매일 새로운 곳을 이동하고 잘 알지 못하는 식재료 때문에 잠을 자는 곳을 찾는 것과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큰 숙제이면서 두려움의 원천이 되었는데 텐트에서 잠을 자는 것과 현지 식재료로 끼니를 해결하는 노하우가 생기다 보니 이제는 아침마다 느꼈던 불안감과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다. 오늘은 자전거 이동거리가 조금 짧아서 아침시간을 조금 여유롭게 보냈다. 여기 캠핑장이 처음에는 다른 곳보다 이용금액이 살짝 비싼 편이었는데 캠핑장이 그렇게 크지도 않고.. 2020.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