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1 유럽 자전거 여행기 48 (오스트리아 가는 길) 오스트리아 가는 길 오늘은 여행 30일을 돌파한 날이며 어버이 날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은 더욱 부모님에 대한 애뜻한 마음, 보고싶은 마음이 들고아들 걱정을 하고 계실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ㅜㅜ 오늘 아침은 뮌헨을 떠나서오스트리아를 향해서 가야하기 때문에아침부터 서둘러야 했다. 한번 먹어보고 정말 사랑하게된 바닐라맛 요구르트~!아침먹고 디저트로 먹으니 너무 맛있다.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맛이라 더 끌렸던 것 같다. 아침을 챙겨먹고 사과가 몇개 남아한국인 부부에게 드렸더니한국 음식이 먹고 싶을거라며국된장과 청양고추를 조금 덜어주셨다... 어제 주신 복음김치만으로도 벌써행복한 식사를 하고 있는데...몇끼 정도는 한식 반찬만으로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마냥 행복하다....ㅋㅋ 오늘은 어버.. 2017. 3. 24. 유럽 자전거 여행기 47 (독일 박물관(Deutche Museum)을 돌아보다2) 독일하면 렌즈가 유명한데 역시나 광학관련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다. 쌍안경의 원리를 알 수 있는 분해된 쌍안경을 보며 나중에 아들이 생기면 박물관에 같이 와서 보여주고 설명해주면 좋을 것 같다. 초창기 현미경이지만 그래도 성능이 뛰어나다. 중학교 과학시간 이후로 처음으로 현미경을 들여다보며 마냥 신기해 한다...^^ 박물관이 넓어서 전시관을 좀 헤매다 보니 다시 항공기 전시관으로 들어섰다. 항공기 날개의 원리 중에서 실속(Stall)에 대한 원리를 설명하고 보여주는 전시물~!!! 이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4년을 공부했는데...^^ 버튼만 누르면 풍동이 작동하고 날개의 각도가 바뀌면서 양력의 변화를 뒤에 있는 그래프를 따라 움직이며 보여준다. 이론적으로 공부한 내용이지만 이렇게 쉽게 눈으로 볼 .. 2017. 3. 24. 유럽 자전거 여행기 37 (로마 in 독일, 아우구스부르크 여행) 로마 in 독일, 아우구스부르크 여행 어제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오늘은 어떨까? 걱정이 됐는데하늘이 너무 맑고 화창해서기분좋게 아침을 맞이했다. 오늘 아침도 계란국밥을 했다.밥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배고프다...ㅠㅠ 달리는 동안 당도 보충하고 비타민도 보충할 겸그제 산 건포도를 따로 지퍼백에 담았다. 가끔씩 1개씩 먹을려고 했는데1개를 먹었더니 멈출 수가 없다...^^ 출발 전 캠핑장 근처에 있는 자그마한연못을 구경했는데 뭉게구름들이넓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 특이했다. 오늘은 아우구스부르크 시내를 좀 돌아보고Landsberg까지 가기로 했다.아우구스부르크는 로마황제인아우구스투스가 만든 도시로독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랜된 도시 중의하나여서 시내 곳곳에 로마시대의흔적이 남아있다고 했다. 캠핑장에서 출발하고 얼마안.. 2016. 7. 20. 유럽 자전거 여행기 12 (프랑스 부르고뉴를 횡단하다 2)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언덕이 보이고 오르막 길이 보였다. 이제 막 올라가려고 하는데 위에서 내려오는 트럭이 나를 보더니 갑자기 크락숑(?)을 마구 울리기 시작했다... "빵~!!! 빵~~~!!!" 깜짝 놀라서 운전자를 쳐다보니 나를 보면서 엄지손가락을 땅으로 가리키면서 야유를 퍼붓는다... 그냥 놀리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것은 '너 이제 죽었다~!ㅋㅋ'라는 의미임을 잠시 후 알게된다....ㅜㅜ 오르막 길이 눈 앞에 보였지만 직선이었고 끝이 저만치 보이는 것 같아서 꼭대기에 올라가면 쉬어야지~ 하면서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아무리 가도가도 끝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었다...ㅜㅜ 짐을 가득 싣고 오르막을 쉬지 않고 오르니 정말 힘들었다.... 겨우 꼭대기에 도착했다고 생각하고 뒤돌아 봤더니 저~ 멀리 오.. 2016. 6. 22. 유럽 자전거 여행기 11 (프랑스 부르고뉴를 횡단하다) 오늘을 위해 어제 일찍 잠들었지만지난 밤은 여행 중 가장 추웠던 밤으로 기억된다...ㅜㅜ 아래 위로 긴 옷을 입고 침낭을 끝까지 올려서 코만 내밀고 잤는데도 새벽에 너무 추워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덜덜 떨면서 어서빨리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해가 뜨자마자 밖으로 나왔더니 온 세상이 서리로 새하얗다...ㅠㅠ4월 중순이 지난 지가 언젠데 서리가 내리다니...지난 밤 아무리 추워도 영하의 날씨일 줄은 몰랐다.... 캠핑장 전체가 눈이 내린 것 처럼 하얗다....ㅜㅜ예쁘기는 했지만 진짜 추웠다. 텐트를 자세히 보니 이건 그냥 서리가 아니다...서릿발이 제대로 선 것을 보면어제 비가 와서 습한데다가 기온이 급격히 내려간 것 같다. 텐트 지붕에 맺힌 얼음꽃~ 텐트가 젖으면 안되기 때문에 얼른 서리를 털어내고아.. 2016. 6. 22. 유럽 자전거 여행기 10 (살루 도착) 점심을 먹고 한참을 달리다 터널을 하나 지나고 나니 그동안 보았던 풍경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다. 산들이라고 하기엔 좀 뭐하지만 산들이 있고 바위들이 보였다. 오랜만에 산을 보니 넘 반가웠다~ 산들이 있는 지역을 벗어나니 완만한 경사가 끝없이 이어져있고, 주변으로는 목초지가 펼쳐져 있다. 푸른 들판과 풀을 뜯는 소와 양들... 한눈에 보이는 구름들... 이런게 유럽이구나... 이 넓은 들판을 마음껏 가슴에 담아본다. 오늘의 중간 목표인 AVALLON에 드디어 도착했다. 지도상으로 봤을 때 큰 도시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작은 도시였다. 30분도 안되어 도시를 빠져나갔으니...ㅜㅜ 넓은 들판에 소들만 보다가 처음으로 양들을 보았다...^^ 귀여운 새끼 양들이 어미를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2016. 6. 2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