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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7

유럽 자전거 여행기 24 (독일 여행의 시작) 독일 여행의 시작 어제 오후부터 날씨가 좋아져서오늘부터는 날씨가 좋을 줄 알았는데밤새 비가 왔다. 새벽에 비내리는 소리에 걱정이 되어서잠을 제대로 못잤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떠보니텐트 천장에 온통 물이다...ㅜㅜ 날씨가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일단 아침부터 먹기로 했다. 비올 땐 뜨끈한 국물이 땡기는데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스파게티 면으로 라면을 끓이기로 했다~ㅋㅋ혹시 몰라서 라면스프를 몇개 챙겨왔는데이렇게 요긴하게 쓰일 줄이야ㅋㅋ 루체른에서 얻은 스파게티 면과집에서 가져온 신라면 스프로 만들어 본 스파게티 라면...^^다행히 스파게티 면이 두꺼워 신라면과비슷한 맛이 났다...ㅋㅋ이렇게 맛있을 줄 알았다면 면을 좀 더 넣는거였는데... 샐러드와 참치를 반찬으로 먹었는데마트에서 캠으로된 참치를 .. 2016. 6. 26.
유럽 자전거 여행기 23 (루체른 - 취리히 - Frauenfeld) 루체른 시내를 벗어나 열심히 달리니 오른편으로 호수와 도시들이 보인다. 날씨가 흐려도 스위스의 자연은 언제나 아름답다. 취리히로 가는 국도에 있는 자전거 도로 자전거 도로자체의 폭도 넓지만 도로 바깥쪽에 노견도 넓어서 자전거 타고 가니 자전거 도로가 차로보다 더 넓다~!!^^ 비가 많이 와서 오른쪽에 있는 하천이 흙탕물이라 아쉬웠다...ㅜㅜ 안 그랬으면 잠시 내려가 쉬면서 세수도 하고 그럴려고 했는데... 드디어 취리히에 도착~!! 이틀을 쉬다가 달리니 좀 힘들었다...ㅜㅜ 그렇게 한참을 달리고, 점심 먹고 또 열심히 달려서 겨우 취리히에 도착했다...^^ 이제 취리히 시내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해서 최대한 독일 국경 근처로 가야하는데 시내 길을 모르기 때문에 신경을 곤두 세울 수 밖에 없었다. 자동차 표.. 2016. 6. 26.
유럽 자전거 여행기 22 (루체른 - 취리히 - Frauenfeld) 루체른 - 취리히 - Frauenfeld 아침에 일어나니 아직도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조지가 오늘 아침에 일찍 일이 있어서 나간다고 했는데일어나보니 벌써 나가고 없다.2일동안 친해져서 작별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일어나 씻고 일단 짐을 챙기고아침을 먹기로 했는데짐을 챙기려고 봤더니 조지가 메모를 남겨놨다. 영어를 참 잘하는 친구였는데... 철자는 잘 모르는 것 같다..ㅋㅋ그래도 뜻은 전달됐으니~그래 조지~!! 세상은 좁으니 다음에 꼭 보자구~!!! 아침밥을 하고 있는데 어제 라면을 끓여주던한국인 친구들도 아침을 한다고 주방으로 왔다.이번에는 빵과 함께 각종 신선한야채로 샐러드를 해먹는데... 너무 맛있게 보였다. 아침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데한국인 노부부가 오셨다.아저씨.. 2016. 6. 24.
유럽 자전거 여행기 17 (스위스의 풍광에 빠져들다) 텐트에서 잠을 자는게 얼마나 편안한지잠을 너무 편하게 잘 잤다...ㅋㅋ 그런데 새벽부터 비소리가 나던데... 아침에 일어나서 캠핑장 근처 호숫가를 산책하다보니빗발이 날리고 하늘에 구름이 잔뜩끼었다...ㅜㅜ 비가 계속 온다면 오늘은 여기서 머물러야 할 것 같다...ㅜㅜ 캠핑장에서 바라본 호수구름이 잔뜩 끼어있고 이슬비까지 내린다...ㅜㅜ 그래도 바다처럼 넓은 호수를 보니까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ㅋ 산책하면서 호수가에서 만난 백조 한마리~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다...^^ 호수가에 모래가 있고 약한 물결이 치니마치 잔잔한 바다같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아침을 먹고 그냥 텐트에서 쉬면서날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리다가캠핑장 아주머니께 인터라켄에서 취리히까지지도를 좀 복사할 수 없는지 물었더니아예 스위스.. 2016. 6. 23.
유럽 자전거 여행기 16 (스위스로 입성~) 국경을 지나면서 부터는 거의 내리막 길이다....^^ 올라갈 때의 힘들었던 것들을 보상받는 시간이다. 스위스 산악지대의 아름다운 마을들을 보며 달리는 기분이 너무 좋아 저절로 들뜨게 된다. 골짜기 사이로 평지가 어렴풋이 보인다. 저기까지 내려가면 캠핑장을 찾아보고 거기서 잠을 자기로 했다. 굽이굽이 이어진 내리막길~ 차들이 많아서 맘껏 달리지는 못했지만 힘들이지 않고 내려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드디어 평지에 도착했다. 뒤돌아 보니 산들이 계속 이어져있다. 국경을 넘어서 거의 산길을 내려오기만 한 것 같은데 1시간 정도가 지났다... 산을 내려 왔더니 계속 평지다~!*^^* 스위스의 멋진 풍광을 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흐려서 멀리까지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나저나 스위스 지도를 사야해서 .. 2016. 6. 23.
유럽 자전거 여행기 15 (프랑스-스위스 국경을 넘다) 처음으로 국경을 넘다~!! 평소 아무리 열악한 상황에서도잠 만큼은 푹 자는 스타일이지만헛간에서 잠을 자는 것이 쉽지 않았다....ㅜㅜ 우선 산 정상부근의 고지대에 비까지 와서 너무 추웠다.(우리나라 대관령 꼭대기와 비슷할 듯...)침낭의 얼굴 부분을 최대한 잠그고 외부공기를차단해야 겨우 잘 수 있었기 때문에침낭 속에 온 몸을 파묻고 잤는데 점점 숨이 차게 되고숨을 쉬기 위해 코만 살짝 바깥으로 내밀었을 뿐인데잠을 확 깨우는 소똥(^^) 냄새....ㅜㅜ 다시 침낭 속에 들어가 잠 들라치면 소들이이를 갈고, 울고, 소리내고.... 그렇게 밤을 보내다가 겨우 잠이 들었는데아침 7시에 가까이 있는 것 같은 교회 종소리가 7번 울려서 잠에서 깨는데 그 때부터소들도 일어나서 일제히 울기 시작한다....아마도 그 시.. 2016.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