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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17

유럽 자전거 여행기 63 (독일의 수도 베를린 도착) 오늘은 드디어 베를린에 도착하는 날이다. 이번 여행에서 독일을 위주로 여행을 하는 두번 째 목표가 '독일 자동차에 대해 알아보고 접해보고 싶다.'인데 두번 째 목표는 지금까지 어느정도 이룬 것 같다. 여행의 첫번 째 목표는 '통일된 독일의 현장을 몸으로 느껴보고 싶다.' 였다. 그 중에서도 통일 독일 역사의 중심인 베를린을 꼭 보고 싶어서 베를린을 돌아보는 시간은 좀 여유롭게 가질 예정이다. 어떻게 보면 베를린이라는 도시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부터 설레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도 많아지기도 한다. 우선 아침은 어제 남은 밥에 물을 더 넣고 계란을 풀어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계란국밥이다. 계란도 한개 구어서 샐러드랑 같이 먹으니 든든하고 좋았다. 아침을 다 먹고 설겆이.. 2021. 4. 8.
유럽 자전거 여행기 61 (독일의 수도 베를린으로 출발~) 오늘은 베를린을 향해 출발하는 날이라 아침일찍 좀 서둘렀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샤워하고 짐을 챙기고 있으니 어제 저녁에 대화를 나누었던 부부께서도 일어나셨다. 2인용 자전거로 여행중이셨는데 버프를 선물로 드리니 너무 좋아하셨다. 뷔르츠부르크에 사시는데 근처 오게 되면 집으로 꼭 와달라고 하시며, 집 주소를 알려주셨다. 맛있는 독일빵을 만들어 주시겠다고 하신다^^ 내가 선물한 버프를 들고 행복해하시는 부부 유쾌하신 성격이시라 대화하는게 참 즐거웠다. 오늘부터 내가 왔던 방향으로 프라하로 가신다고 한다. 같은 방향이면 더 좋았을텐데 반대 방향이라 너무 아쉬웠다. 자기들도 뭔가 주고 싶은데 자전거 여행 중이라 줄만한게 없다며 짐을 좀 뒤적거리시더니 에너지가 떨어질 때 먹는 사탕이라고 하시며 사탕을 주셨다. .. 2020. 9. 28.
유럽 자전거 여행기 60 (폭스바겐 유리공장 견학하기) 어제 밤부터 빗방울이 간간히 떨어지더니 새벽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ㅜㅜ 그렇게 많이 오는 것은 아니었지만 시내로 자전거를 타고 가기엔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 오전에 드레스덴 시내로 나가서 폭스바겐 유리공장(투명공장)을 둘러보고 오후에 시내를 좀 더 돌아보려고 했었는데 비가 언제까지 내릴 지 알 수가 없다..ㅜㅜ 아침은 간단하게 케이크같은 빵으로 대충 먹었다. 오늘은 장거리를 가지 않고 시내 구경만 할거라서 여유가 있는 아침이었다. 아침을 먹고 어제 만났었던 마르티나(Martina)와 얀(Jan)이 텐트를 정리하는 게 보여서 물어보니 오늘 프라하로 떠난다고 한다. 떠나기전 간단히 인사를 하고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를 받았다. 쾰른을 지나가게 되면 꼭 연락을 하라고 하면서 서로 남은 여행 즐겁고 안전하게 보.. 2020. 9. 11.
유럽 자전거 여행기 59 (드레스덴 여행하기 2_ 시내구경) 샤워를 하고 오전에 갔었던 엘베강 자전거 도로를 타고 드레스덴 시내로 가기로 했다. 자전거의 짐을 모두 캠핑장에 내려놓고 가볍게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가니까 자전거도 잘나가고 제대로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서 괜히 기분이 좋았다~ 엘베강 주변은 나즈막한 언덕과 빨간 지붕의 집들이 있어서 더 예쁜 것 같다. 토요일 오후다 보니 엘베강에서 카약을 타는 사람들,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자전거 도로에도 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독일에서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눈을 마주치면 항상 인사를 하신다. 할로~(Halo~) 라고 인사를 하는데 처음에는 이렇게 인사를 하는게 왠지 쑥스럽고 어색했는데 이제는 내가 먼저 웃으면서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아주 화창한 토요일 오후 아름다운 강변도로를 달리는 것만으.. 2020. 9. 4.
유럽 자전거 여행기 58 (드레스덴 여행하기 1) 오늘은 드디어 드레스덴에 도착하는 날이다. 드레스덴까지 남은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서 금방 도착할 것 같은데 도착하는대로 시내 구경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출발을 조금 서두르기로 했다. 부탄가스가 아무래도 밥하고 국까지 하기엔 부족할 것 같아서 물만 끓여서 컵라면을 먹었는데 컵라면은 아침에 먹어도 맛있다ㅜㅜ 아침을 먹고 캠핑장 주변을 조금 돌아보는데 저 멀리 산 꼭대기 위에 성 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신기하게 보였다. 엘베강을 따라 독일로 들어오는 적들을 감시하기에 최적의 위치에 성을 세운 것 같다. 서둘러 짐을 챙기고 출발하면서 캠핑장 아저씨에게 드레스덴 시내에 있는 캠핑장 정보를 물어보고 출발했다. 오늘의 코스~! 캠핑장을 나와 철길을 건너면 국도가 나오는데 이 국도가 172번 도로고 이 도로만 타고 .. 2020. 7. 17.
유럽 자전거 여행기 56 (프라하 → 드레스덴 가는 길) 프라하가 너무 아름다워서 민박집에 사람들과 같이 지낼 수 있어서 프라하에서 며칠 더 지내고 싶지만 그러면 남은 전체 일정이 너무 빠듯할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을 뒤로 남기고 프라하를 떠나기로 했다. 다음 목적지는 독일의 드레스덴인데 프라하에서는 빠르면 2일 늦으면 3일 뒤에 도착할 것 같다. 어제 얘기한다고 늦게 잤는데 습관처럼 6시에 일어났다. 침대가 너무 편해서 일어나기가 싫다 사람들이 일어나기 전에 인터넷으로 드레스덴하고 베를린, 마지막 도시인 프랑크푸르트에 대한 정보 검색을 미리 해보고 필요한 정보는 메모해두었다. 조금 있으니 민박집 사장님께서 아침을 준비해주시고 사람들이 하나둘 일어나서 모이기 시작한다. 프랑스 파리 민박집 이후로 처음으로 먹어보는 제대로 된 한식에 정신을 못차리겠다~!!! 특히 .. 2020.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