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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5

유럽 자전거 여행기 52 (5번째 나라 체코로~) 오늘은 5번째 나라인 체코로 가는 날이다. 동유럽은 처음이라 왠지 긴장되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까지 크게 문제된 적은 없지만 동유럽 여행에 대한 글을 보다보면 여행중에 이런저런 위험한 일을 겪었다는 경험담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체코 넘어가면 체코 돈을 조금 환전해야되고 새로운 언어와 표지판에 익숙해져야되고 지도도 완전하지 않아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아침은 어제 남은 밥에 물 넣고 한번 끓인다음 고추장과 김치, 깻잎이 전부지만 밥만 먹어도 맛있다~ 여기는 샤워하는데 50센트ㅜㅜ 아침 출발 전에 슈테판 아저씨에게 인사하고 오늘 일정에 대해 물어보니 자기랑 같이 출발하자고 하신다. 그러면서 사진을 찍어주셨다. 텐트 정리하다가 잔디에서 발견한 10원 같은 동전발견!! 이 조그만 동전이 그래도 2유.. 2020. 6. 12.
유럽 자전거 여행기 51 (오스트리아 린츠 Linz 도착) 오스트리아까지 왔는데 린츠에서 동쪽으로 하루 정도 가면 비엔나가 나오는데 비엔나를 들려서 돌아보고 체코로 넘어갈지 린츠에서 바로 북쪽으로 해서 체코로 넘어갈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전체 일정을 생각하면 비엔나를 들리게 되면 시간이 3일 이상 더 걸릴 것 같아서 고민이다ㅜㅜ 일단 오늘은 린츠(Linz)까지 가보고 결정하기로 한다. 소방서 옆에서 안전하게(?) 잠을 자고 빵과 요구르트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소방서 화장실에서 씻고 출발 준비를 하는 동안 Tom이 와서 잘 잤는지 오늘은 어디까지 가는지 물어본다. 덕분에 편안하게 잘 잤고, 오늘은 린츠까지 간다고 하니 여행 마칠 때까지 조심히 여행 잘하고 해준다. Tom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태극기를 선물하고 린츠를 향해 출발을 했다. 출발하기 전 기념으로 소방서.. 2020. 6. 12.
유럽 자전거 여행기 50 (Linz로 가는 길) 원래는 오늘 하루 짤쯔부르크를 돌아보고 린츠 방향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캠핑장이 시내와 거리가 좀 있고 오르막이라서 그냥 바로 린츠로 최대한 가보는 것으로 일정을 정했다. 오늘은 갈 길이 멀수도 있어서 아침부터 조금 서둘렀다. 오늘 아침은 간단하게 어제 먹고 남은 샐러드와 김치 그리고 식은밥에 물을 좀 넣고 계란을 넣어서 끓인 계란 국밥이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 소금으로 간을 하니 맛도 있어서 좋았다. 오늘은 린츠 방향으로 가는데 가는방향에 커다란 호수들이 있어서 호수들 사이로 달리는 코스로 정했다. 시간만 가능하면 린츠에 도착할 수 있겠지만 최대한 린츠 가까이 갔다가 내일 쯤 체코로 넘어갈 생각이다. 린츠로 출발전~! 이제는 텐트를 정리하고 짐싸는 것도 익숙해져서 금방이다. 출발~!! 캠핑장을.. 2020. 6. 11.
유럽 자전거 여행기 49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고장_짤쯔부르크)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로 오늘은 드디어 여행을 시작한지 한달이 되는 날이다. 처음 여행을 시작하고 외롭고 힘들 때마다 한달만 버텨보자고 했었는데 오지 않을 것만 같던 한달이 그래도 다가왔다. 자전거 여행을 한달 정도 하니까 이제는 조금 이 생활에 적응이 된 것 같다. 매일 새로운 곳을 이동하고 잘 알지 못하는 식재료 때문에 잠을 자는 곳을 찾는 것과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큰 숙제이면서 두려움의 원천이 되었는데 텐트에서 잠을 자는 것과 현지 식재료로 끼니를 해결하는 노하우가 생기다 보니 이제는 아침마다 느꼈던 불안감과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다. 오늘은 자전거 이동거리가 조금 짧아서 아침시간을 조금 여유롭게 보냈다. 여기 캠핑장이 처음에는 다른 곳보다 이용금액이 살짝 비싼 편이었는데 캠핑장이 그렇게 크지도 않고.. 2020. 6. 11.
유럽 자전거 여행기 48 (오스트리아 가는 길) 오스트리아 가는 길 오늘은 여행 30일을 돌파한 날이며 어버이 날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은 더욱 부모님에 대한 애뜻한 마음, 보고싶은 마음이 들고아들 걱정을 하고 계실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ㅜㅜ 오늘 아침은 뮌헨을 떠나서오스트리아를 향해서 가야하기 때문에아침부터 서둘러야 했다. 한번 먹어보고 정말 사랑하게된 바닐라맛 요구르트~!아침먹고 디저트로 먹으니 너무 맛있다.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맛이라 더 끌렸던 것 같다. 아침을 챙겨먹고 사과가 몇개 남아한국인 부부에게 드렸더니한국 음식이 먹고 싶을거라며국된장과 청양고추를 조금 덜어주셨다... 어제 주신 복음김치만으로도 벌써행복한 식사를 하고 있는데...몇끼 정도는 한식 반찬만으로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마냥 행복하다....ㅋㅋ 오늘은 어버.. 2017.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