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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9

유럽 자전거 여행기 41 (독일 가정집에서 머물다) 성의 입구에 들어서니 사람들로 가득하다. 입구에서 아까전 표를 살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한국인 여행객을 만나서 같이 들어갔다. 입장시간 16:15, 입장번호 499번이었는데 지하철 개찰구처럼 된 곳을 지나가며 들어가니 가이드가 투어인원을 확인한다. 성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단다...ㅜㅜ 가이드의 영어 안내에 따라 투어를 하는데 설명에 신경을 쓰다보면 구경을 못하고 성 안을 세심히 보는 것에 신경을 쓰면 설명을 들을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 그래도 성 내부 이곳저곳을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성 안에서 잠시 왕이 되어보기도 하고, 기사가 되어보기도 한다...^^ 커다란 홀에서는 바그너의 오페라를 듣기 위해 설계했다고 설명하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성 내부는 사진촬영이 .. 2016. 9. 7.
유럽 자전거 여행기 19 (툰에서 인터라켄까지) 오늘은 처음으로 아침에 좀 여유를 부렸다. 오늘의 목적지는 인터라켄~!!!30~40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서두르지 않아도 충분히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 아침밥을 챙겨 먹고주변 산책도 하고 캠핑장 리셉션에 있는인터라켄 여행안내 브로슈어도 보면서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내가 스위스에 그것도 인터라켄에 가려고 하는이유는 바로 패러글라이딩~~ 누군가 겨울에 패러글라이딩을 한 사진...^^ 과거 패러글라이딩을 3년간 탔었다.주로 학교 뒷산 해발 450m 정도에서 이륙하면서아쉬움이 많았는데 인터라켄에는해발 2,000m 정도에 이륙장이 있다는얘기를 듣고 이번 여행에서 꼭 해보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은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 번지점프 등을 하지만난 하늘을 다시 날고 싶었다~~~!!! 리셉.. 2016. 6. 24.
유럽 자전거 여행기 16 (스위스로 입성~) 국경을 지나면서 부터는 거의 내리막 길이다....^^ 올라갈 때의 힘들었던 것들을 보상받는 시간이다. 스위스 산악지대의 아름다운 마을들을 보며 달리는 기분이 너무 좋아 저절로 들뜨게 된다. 골짜기 사이로 평지가 어렴풋이 보인다. 저기까지 내려가면 캠핑장을 찾아보고 거기서 잠을 자기로 했다. 굽이굽이 이어진 내리막길~ 차들이 많아서 맘껏 달리지는 못했지만 힘들이지 않고 내려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드디어 평지에 도착했다. 뒤돌아 보니 산들이 계속 이어져있다. 국경을 넘어서 거의 산길을 내려오기만 한 것 같은데 1시간 정도가 지났다... 산을 내려 왔더니 계속 평지다~!*^^* 스위스의 멋진 풍광을 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흐려서 멀리까지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나저나 스위스 지도를 사야해서 .. 2016. 6. 23.
유럽 자전거 여행기 12 (프랑스 부르고뉴를 횡단하다 2)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언덕이 보이고 오르막 길이 보였다. 이제 막 올라가려고 하는데 위에서 내려오는 트럭이 나를 보더니 갑자기 크락숑(?)을 마구 울리기 시작했다... "빵~!!! 빵~~~!!!" 깜짝 놀라서 운전자를 쳐다보니 나를 보면서 엄지손가락을 땅으로 가리키면서 야유를 퍼붓는다... 그냥 놀리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것은 '너 이제 죽었다~!ㅋㅋ'라는 의미임을 잠시 후 알게된다....ㅜㅜ 오르막 길이 눈 앞에 보였지만 직선이었고 끝이 저만치 보이는 것 같아서 꼭대기에 올라가면 쉬어야지~ 하면서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아무리 가도가도 끝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었다...ㅜㅜ 짐을 가득 싣고 오르막을 쉬지 않고 오르니 정말 힘들었다.... 겨우 꼭대기에 도착했다고 생각하고 뒤돌아 봤더니 저~ 멀리 오.. 2016. 6. 22.
유럽 자전거 여행기 10 (살루 도착) 점심을 먹고 한참을 달리다 터널을 하나 지나고 나니 그동안 보았던 풍경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다. 산들이라고 하기엔 좀 뭐하지만 산들이 있고 바위들이 보였다. 오랜만에 산을 보니 넘 반가웠다~ 산들이 있는 지역을 벗어나니 완만한 경사가 끝없이 이어져있고, 주변으로는 목초지가 펼쳐져 있다. 푸른 들판과 풀을 뜯는 소와 양들... 한눈에 보이는 구름들... 이런게 유럽이구나... 이 넓은 들판을 마음껏 가슴에 담아본다. 오늘의 중간 목표인 AVALLON에 드디어 도착했다. 지도상으로 봤을 때 큰 도시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작은 도시였다. 30분도 안되어 도시를 빠져나갔으니...ㅜㅜ 넓은 들판에 소들만 보다가 처음으로 양들을 보았다...^^ 귀여운 새끼 양들이 어미를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2016. 6. 22.
유럽 자전거 여행기(6) 이어서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Melun에 도착했다. 그런데 캠핑장을 못 찾겠다....ㅜㅜ 할아버지가 Mairie에 가면 관광안내소가 있으니 거기서 물어보라고 하셨는데 마침 표지판에 보인다. 아마 시청이라는 뜻인 것 같은데... 표지판을 따라 가도 관광안내소를 찾지 못하고 시내를 맴돌기만 했다...ㅜㅜ 그러던 중~!! 어느 아저씨 한분이 자전거 짐을 보시더니 "껑삥? 껑삥?" 하신다...? 아~ 참~!! 불어로 캠핑을 껑삥이라고 한다는 얘기가 기억나서 "Yes~~!!"크게 외쳤더니 다리를 건너 좌회전 한 후 강따라 쭉~ 가면 캠핑장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캠핑장을 간절하게 찾던 중이었는데 너무 감사해서 홍삼캔디를 드렸다~~!!ㅋㅋ 아저씨 말대로 강따라 조금만 더 가니 우측으로 캠핑장이 보였다~!! 처.. 2016.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