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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6

유럽 자전거 여행기 57 (다시 독일로 - 드레스덴 가는 길) 지붕이 있는 곳이라 새벽에 잠깐 다시 비가와도쾌적하게 잘 수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새벽부터 다리가 너무 간지러워 잠을 잘 수가 없었다ㅜㅜ 아침에 일어나서 약을 발라도 너무 간지럽다 아침에 일어나 텐트를 보니 참 좋은 곳에서하루밤을 보낸 것 같다. 이 넓은 곳이 전부 잔디밭과 나무들만 있고집은 없는게 신기했다.그런데도 관리가 너무 잘 되어있는 것 보면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얼마나 열심히관리 하셨는지 짐작이 된다. 오늘 아침은 아주머니께서 주고가신빵과 샐러드를 다 먹으려고 하다보니 진수 성찬이다. 빵에 쨈을 바르고 샐러드를 올린다음소세지를 올려서 먹으면 쨈/샐러드의 달짝지근함과소세지의 짠맛이 어우러져 더 맛있었다. 요렇게~!! 아주머니께서 주신 샐러드는약간 새콤한 맛이 나는 샐러드라빵에 넣어먹으니 더 맛있었.. 2020. 7. 3.
유럽 자전거 여행기 56 (프라하 → 드레스덴 가는 길) 프라하가 너무 아름다워서 민박집에 사람들과 같이 지낼 수 있어서 프라하에서 며칠 더 지내고 싶지만 그러면 남은 전체 일정이 너무 빠듯할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을 뒤로 남기고 프라하를 떠나기로 했다. 다음 목적지는 독일의 드레스덴인데 프라하에서는 빠르면 2일 늦으면 3일 뒤에 도착할 것 같다. 어제 얘기한다고 늦게 잤는데 습관처럼 6시에 일어났다. 침대가 너무 편해서 일어나기가 싫다 사람들이 일어나기 전에 인터넷으로 드레스덴하고 베를린, 마지막 도시인 프랑크푸르트에 대한 정보 검색을 미리 해보고 필요한 정보는 메모해두었다. 조금 있으니 민박집 사장님께서 아침을 준비해주시고 사람들이 하나둘 일어나서 모이기 시작한다. 프랑스 파리 민박집 이후로 처음으로 먹어보는 제대로 된 한식에 정신을 못차리겠다~!!! 특히 .. 2020. 6. 25.
유럽 자전거 여행기 54 (프라하로 가는 길 2 드디어 프라하 도착!) 밤늦게까지 비가 쏟아지고 텐트가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잠을 설쳤다. 그래도 오늘은 프라하에 도착하기로 했기 때문에 6시쯤 일어났다. 6시에 일어나 바깥 날씨가 어떤가 싶어 텐트 밖을 나왔더니 온통 안개가 자욱하게 덮혀있었다. 숲속에 혼자 안개속에 있으니 으스스한 느낌도 들었다. 얼른 텐트로 들어와서 빵으로 간단하게 먹고, 짐을 챙기기 시작했는데 밤새 비에 젖은 텐트를 어떻게든 말려야 출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걱정이었다. 다행히도 짐을 정리하다보니 안개 사이로 해가 보이기 시작한다. 대충 세수를 하고 짐 정리를 끝내고 밖을 나와보니 안개가 햇빛에 점점 걷히고 있었다. 안개사이로 햇빛과 파란 하늘이 보여서 안심 안개야 빨리 사라져라~~!! 강 위 안개도 점점 걷히면서 아름다운 강의 모습이 .. 2020. 6. 16.
유럽 자전거 여행기 53 (프라하로 가는 길1) 새소리와 이름모를 짐승 소리에 새벽에 잠깐 잠을 깨기도 했지만 편하게 잠을 잘 잤다. 이렇게 들판에서 잠을 자니까 새벽에 새들이 어찌나 시끄럽게 지저귀는지 일찍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오늘 아침은 특별히 체코 빵으로 해결했다. 어제 산 바나나와 요구르트를 먹으니 아침 만드는 시간도 단축되고 맛도 있고 좋았다. 짐 정리하는 동안 텐트 밖 구경도 좀 하고 차가운 시냇물에 세수랑 양치질을 했더니 시원하다~ 하룻밤을 보낸 천연 캠핑장 다행히 자전거도 무사(?)하고 편안하고 잘 지낸 곳이었다. 내일 프라하에 도착하려면 오늘은 최대한 프라하 가까이 갈 수 있을 때까지 가는 것이 목표다. 체코 지도를 아직 못 구해서 일단 독일 지도에 나온 것을 참고했는데 오늘은 122번 도로를 타고 가다가 Tyn nad Vltav.. 2020. 6. 15.
유럽 자전거 여행기 52 (5번째 나라 체코로~) 오늘은 5번째 나라인 체코로 가는 날이다. 동유럽은 처음이라 왠지 긴장되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까지 크게 문제된 적은 없지만 동유럽 여행에 대한 글을 보다보면 여행중에 이런저런 위험한 일을 겪었다는 경험담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체코 넘어가면 체코 돈을 조금 환전해야되고 새로운 언어와 표지판에 익숙해져야되고 지도도 완전하지 않아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아침은 어제 남은 밥에 물 넣고 한번 끓인다음 고추장과 김치, 깻잎이 전부지만 밥만 먹어도 맛있다~ 여기는 샤워하는데 50센트ㅜㅜ 아침 출발 전에 슈테판 아저씨에게 인사하고 오늘 일정에 대해 물어보니 자기랑 같이 출발하자고 하신다. 그러면서 사진을 찍어주셨다. 텐트 정리하다가 잔디에서 발견한 10원 같은 동전발견!! 이 조그만 동전이 그래도 2유.. 2020. 6. 12.
유럽 자전거 여행기 51 (오스트리아 린츠 Linz 도착) 오스트리아까지 왔는데 린츠에서 동쪽으로 하루 정도 가면 비엔나가 나오는데 비엔나를 들려서 돌아보고 체코로 넘어갈지 린츠에서 바로 북쪽으로 해서 체코로 넘어갈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전체 일정을 생각하면 비엔나를 들리게 되면 시간이 3일 이상 더 걸릴 것 같아서 고민이다ㅜㅜ 일단 오늘은 린츠(Linz)까지 가보고 결정하기로 한다. 소방서 옆에서 안전하게(?) 잠을 자고 빵과 요구르트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소방서 화장실에서 씻고 출발 준비를 하는 동안 Tom이 와서 잘 잤는지 오늘은 어디까지 가는지 물어본다. 덕분에 편안하게 잘 잤고, 오늘은 린츠까지 간다고 하니 여행 마칠 때까지 조심히 여행 잘하고 해준다. Tom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태극기를 선물하고 린츠를 향해 출발을 했다. 출발하기 전 기념으로 소방서.. 2020.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