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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17

유럽 자전거 여행기 55 (프라하 시내 구경하기) 체코를 여행일정에서 꼭 넣은 이유는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에서 봤을 때 프라하의 야경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다른 건 생각하지도 않고 프라하의 야경만 보고 떠나자는 생각으로 프라하에 도착하다보니 다른 유명 관광지나 장소, 음식에 대한 정보를 하나도 모르고 도착했다. 민박집이 구시가지 한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현관만 나서면 그 유명한 시계탑이 있었지만 그 때는 그곳이 그렇게 유명한지도 몰랐다. 그래서 오후에 프라하 구경은 야경으로 보게될 카를교, 프라하 성을 밝을 때 가보기로 하고 제일 먼저 카를교를 찾아 나섰다. 카를교를 가는 골목길 짐없는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니고 이런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는 것이 너무 즐겁다. 동네 구경하다 너무 북쪽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강따라 내려오는 길에 발견한 카를교~ .. 2020. 6. 22.
유럽 자전거 여행기 54 (프라하로 가는 길 2 드디어 프라하 도착!) 밤늦게까지 비가 쏟아지고 텐트가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잠을 설쳤다. 그래도 오늘은 프라하에 도착하기로 했기 때문에 6시쯤 일어났다. 6시에 일어나 바깥 날씨가 어떤가 싶어 텐트 밖을 나왔더니 온통 안개가 자욱하게 덮혀있었다. 숲속에 혼자 안개속에 있으니 으스스한 느낌도 들었다. 얼른 텐트로 들어와서 빵으로 간단하게 먹고, 짐을 챙기기 시작했는데 밤새 비에 젖은 텐트를 어떻게든 말려야 출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걱정이었다. 다행히도 짐을 정리하다보니 안개 사이로 해가 보이기 시작한다. 대충 세수를 하고 짐 정리를 끝내고 밖을 나와보니 안개가 햇빛에 점점 걷히고 있었다. 안개사이로 햇빛과 파란 하늘이 보여서 안심 안개야 빨리 사라져라~~!! 강 위 안개도 점점 걷히면서 아름다운 강의 모습이 .. 2020. 6. 16.
유럽 자전거 여행기 52 (5번째 나라 체코로~) 오늘은 5번째 나라인 체코로 가는 날이다. 동유럽은 처음이라 왠지 긴장되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까지 크게 문제된 적은 없지만 동유럽 여행에 대한 글을 보다보면 여행중에 이런저런 위험한 일을 겪었다는 경험담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체코 넘어가면 체코 돈을 조금 환전해야되고 새로운 언어와 표지판에 익숙해져야되고 지도도 완전하지 않아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아침은 어제 남은 밥에 물 넣고 한번 끓인다음 고추장과 김치, 깻잎이 전부지만 밥만 먹어도 맛있다~ 여기는 샤워하는데 50센트ㅜㅜ 아침 출발 전에 슈테판 아저씨에게 인사하고 오늘 일정에 대해 물어보니 자기랑 같이 출발하자고 하신다. 그러면서 사진을 찍어주셨다. 텐트 정리하다가 잔디에서 발견한 10원 같은 동전발견!! 이 조그만 동전이 그래도 2유.. 2020. 6. 12.
유럽 자전거 여행기 51 (오스트리아 린츠 Linz 도착) 오스트리아까지 왔는데 린츠에서 동쪽으로 하루 정도 가면 비엔나가 나오는데 비엔나를 들려서 돌아보고 체코로 넘어갈지 린츠에서 바로 북쪽으로 해서 체코로 넘어갈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전체 일정을 생각하면 비엔나를 들리게 되면 시간이 3일 이상 더 걸릴 것 같아서 고민이다ㅜㅜ 일단 오늘은 린츠(Linz)까지 가보고 결정하기로 한다. 소방서 옆에서 안전하게(?) 잠을 자고 빵과 요구르트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소방서 화장실에서 씻고 출발 준비를 하는 동안 Tom이 와서 잘 잤는지 오늘은 어디까지 가는지 물어본다. 덕분에 편안하게 잘 잤고, 오늘은 린츠까지 간다고 하니 여행 마칠 때까지 조심히 여행 잘하고 해준다. Tom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태극기를 선물하고 린츠를 향해 출발을 했다. 출발하기 전 기념으로 소방서.. 2020. 6. 12.
자전거 구입 가이드 2 (자전거 브랜드 선택하기) 자전거 구입가이드 2 자전거 브랜드 선택하기 자전거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고나면 그 때부터 머리가 더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 받은 모델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샵에 직접 가보고 판단하자고 해서 샵에 가보면 추천 받은 모델이 없거나 전혀 다른 모델을 추천해주니 입문자 입장에서는 결정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그야말로 멘붕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 중에서도 수십가지가 넘는 자전거 브랜드는 이름을 들어도들어도 헷갈리고, 자기 브랜드가 최고라고 이야기 하기 때문에 도저히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 자전거를 구입하실 때 제일먼저 접하게 되는 자전거 브랜드에 대해 조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입하려는 브랜드에 대해서 어느정도 머리 속으로 정리가 되면 자전거 선택할 때.. 2016. 12. 27.
유럽 자전거 여행기 7(프랑스-하루종일 비와 싸우다) 텐트에서의 첫날은 추위와의 싸움이었다....긴 옷을 입고 잠을 잤지만 어찌나 추운지침낭으로 얼굴을 뒤집어쓰고 코만 밖으로 했지만코가 너무 시려웠다....ㅜㅜ 거기다 새벽에 비까지 내려 잠도 설쳤다.... 아침에 일어나니 아직 비가 조금 내린다... 어떻게 해야할 지 앞이 막막하다... 여행 2일째인데 예상치 못한 비가 오니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안 잡힌다. 그냥 여기서 하루를 더 보내야 하나...? 일단 밥부터 챙겨 먹기로 했다. 어제 먹고 남은 밥, 깻잎, 그리고 시금치 된장국(인스턴트)을 만들었다...ㅋㅋ역시 한국 사람은 밥을 먹어야해~~ 그래도 아침을 먹고 나니 비가 그친다... 너무 감사하다. 오늘은 주일이라 혼자 성경책을 보며 예배를 드리고, 간단히 씻고, 짐을 챙겼다. 텐트가 다 젖었었는데 .. 2016.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