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1 유럽 자전거 여행기 15 (프랑스-스위스 국경을 넘다) 처음으로 국경을 넘다~!! 평소 아무리 열악한 상황에서도잠 만큼은 푹 자는 스타일이지만헛간에서 잠을 자는 것이 쉽지 않았다....ㅜㅜ 우선 산 정상부근의 고지대에 비까지 와서 너무 추웠다.(우리나라 대관령 꼭대기와 비슷할 듯...)침낭의 얼굴 부분을 최대한 잠그고 외부공기를차단해야 겨우 잘 수 있었기 때문에침낭 속에 온 몸을 파묻고 잤는데 점점 숨이 차게 되고숨을 쉬기 위해 코만 살짝 바깥으로 내밀었을 뿐인데잠을 확 깨우는 소똥(^^) 냄새....ㅜㅜ 다시 침낭 속에 들어가 잠 들라치면 소들이이를 갈고, 울고, 소리내고.... 그렇게 밤을 보내다가 겨우 잠이 들었는데아침 7시에 가까이 있는 것 같은 교회 종소리가 7번 울려서 잠에서 깨는데 그 때부터소들도 일어나서 일제히 울기 시작한다....아마도 그 시.. 2016.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