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2 유럽 자전거 여행기 38 (남부 독일의 풍광에 빠지다.) Augsburg 시내를 빠져나가니 20km 정도 곧게 뻗은 직선의 도로가 나왔다....^^ 길 잃을 염려가 없고 무조건 앞만보고 달려야 하는 것은 좋았지만 조금 지루하기도 하다. 그래도 이렇게 곧게 뻗은 도로를 달리는 것은 처음인 것 같아서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열심히 달리다 발견한 태권도 도장~!!! 이런 곳에서 태권도 도장을 보다니~~ 너무 반갑다!! 아마 관장님은 한국분이시겠지? 공휴일이라 문이 닫힌 것 같아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먼 이국 땅에서 열심히 태권도를 가르치고 계실 관장님을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 열심히 달리다 보니 점점 배가 고파진다...^^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그냥 자전거 도로에 있는 큰 나무 그늘 아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은 Augsburg에 있는 빵집에서 산 커다.. 2016. 7. 21. 유럽 자전거 여행기 18 (Thun 호수의 매력) 시내 중심가로 보이는 곳에 커다란 성당이 보이고 성당을 지나서 보니 예쁜 다리도 보였다...^^ Fribourg 시내를 빠져나가니 바로 산이 나오고 오르막으로 연결되는데 경사가 엄청나다...ㅜㅜ 기어를 최대한 낮추어서 달리니 천천히 달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힘은 적게 들어서 좋았다. 우측에 있는 깊은 계곡을 끼고 달렸다. 계곡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떨어질 것 같아 으시시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펑크가 나다....ㅜㅜ 경사가 높은 산길을 열심히 오르는데 깨진 병이 보이고 아차! 하는 순간에 피할 틈도 없이 밟고 지나가 버렸다....ㅜㅜ 아니나 다를까 뒷바퀴가 유리를 밟고 지나자마자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린다.... 오르막을 오르는 일에 온 힘을 쏟다가 갑작스런 펑크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고 잠시 멍하.. 2016.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