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쯔부르크2 유럽 자전거 여행기 50 (Linz로 가는 길) 원래는 오늘 하루 짤쯔부르크를 돌아보고 린츠 방향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캠핑장이 시내와 거리가 좀 있고 오르막이라서 그냥 바로 린츠로 최대한 가보는 것으로 일정을 정했다. 오늘은 갈 길이 멀수도 있어서 아침부터 조금 서둘렀다. 오늘 아침은 간단하게 어제 먹고 남은 샐러드와 김치 그리고 식은밥에 물을 좀 넣고 계란을 넣어서 끓인 계란 국밥이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 소금으로 간을 하니 맛도 있어서 좋았다. 오늘은 린츠 방향으로 가는데 가는방향에 커다란 호수들이 있어서 호수들 사이로 달리는 코스로 정했다. 시간만 가능하면 린츠에 도착할 수 있겠지만 최대한 린츠 가까이 갔다가 내일 쯤 체코로 넘어갈 생각이다. 린츠로 출발전~! 이제는 텐트를 정리하고 짐싸는 것도 익숙해져서 금방이다. 출발~!! 캠핑장을.. 2020. 6. 11. 유럽 자전거 여행기 49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고장_짤쯔부르크)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로 오늘은 드디어 여행을 시작한지 한달이 되는 날이다. 처음 여행을 시작하고 외롭고 힘들 때마다 한달만 버텨보자고 했었는데 오지 않을 것만 같던 한달이 그래도 다가왔다. 자전거 여행을 한달 정도 하니까 이제는 조금 이 생활에 적응이 된 것 같다. 매일 새로운 곳을 이동하고 잘 알지 못하는 식재료 때문에 잠을 자는 곳을 찾는 것과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큰 숙제이면서 두려움의 원천이 되었는데 텐트에서 잠을 자는 것과 현지 식재료로 끼니를 해결하는 노하우가 생기다 보니 이제는 아침마다 느꼈던 불안감과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다. 오늘은 자전거 이동거리가 조금 짧아서 아침시간을 조금 여유롭게 보냈다. 여기 캠핑장이 처음에는 다른 곳보다 이용금액이 살짝 비싼 편이었는데 캠핑장이 그렇게 크지도 않고.. 2020. 6.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