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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3

유럽 자전거 여행기 25 (드디어 독일에 도착하다) 조금 더 가다보니 삼거리가 나왔는데 표지판에 양쪽이 다 콘스탄츠라고 되어 있다...ㅜㅜ (어디로 가라는 거야??? ㅠㅠ) 이럴 때 참 난감하다... 잠깐 고민하다가 처음 가려고 했던 방향인 오른쪽을 선택했다. 이제 곧 콘스탄츠가 나올 것 같다. 국도변에 있는 중고차 가게 70년대 미국 차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을 볼 수 있어 새롭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콘스탄츠로 넘어가기 전 스위스의 마지막 도시 Kreuzlingen에 도착했다...^^ 드디어 독일로 넘어가는 것인가...? 왠지 저 길 끝에 가면 콘스탄츠에 도착할 것 같다. 독일 여행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설레였다. 독일로 넘어가는 국경~ 근무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사람이나 차들이 .. 2016. 6. 26.
유럽 자전거 여행기 15 (프랑스-스위스 국경을 넘다) 처음으로 국경을 넘다~!! 평소 아무리 열악한 상황에서도잠 만큼은 푹 자는 스타일이지만헛간에서 잠을 자는 것이 쉽지 않았다....ㅜㅜ 우선 산 정상부근의 고지대에 비까지 와서 너무 추웠다.(우리나라 대관령 꼭대기와 비슷할 듯...)침낭의 얼굴 부분을 최대한 잠그고 외부공기를차단해야 겨우 잘 수 있었기 때문에침낭 속에 온 몸을 파묻고 잤는데 점점 숨이 차게 되고숨을 쉬기 위해 코만 살짝 바깥으로 내밀었을 뿐인데잠을 확 깨우는 소똥(^^) 냄새....ㅜㅜ 다시 침낭 속에 들어가 잠 들라치면 소들이이를 갈고, 울고, 소리내고.... 그렇게 밤을 보내다가 겨우 잠이 들었는데아침 7시에 가까이 있는 것 같은 교회 종소리가 7번 울려서 잠에서 깨는데 그 때부터소들도 일어나서 일제히 울기 시작한다....아마도 그 시.. 2016. 6. 23.
유럽 자전거 여행기 13 (프랑스-스위스 국경지대) 어제는 모처럼 텐트에서 따뜻하게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볼일을 보는데이곳 캠핑장 화장실이 좀 열악했다.거기다 특이한 구조까지~ㅋㅋ 샤워실 한 쪽에 남자용 칸, 여자용 칸 2개가 전부였는데남자용 칸을 열어보니...ㅋㅋ 저기 발판에 서서 작은 일을 보던지, 앉아서 큰 일을보라는 뜻인 것 같았다. 물을 내리니 물이 발판 앞까지 흘러쏴~악 쓸어간다...^^ 생전 처음 보는 화장실을 보며 여행의새로운 의미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낯선 곳을 여행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옳고 그름을 판단하게 되는나의 모습을 볼 때마다 나와 다를 뿐이라는 것을받아들이려고 노력했고, 그럴 때 더 많은 것을 보고느낄 수 있었다. 오늘의 목적지는 Pontarlier(뽕따리?)지도 상으로 볼 때 충분한 거리였고, 스위스 국경.. 2016.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