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08년 유럽 자전거 여행63 유럽 자전거 여행기 39 (퓌센에 도착~~) 퓌센에 도착 오늘도 역시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으며잠에서 깨어났다. 눈을 감고 가만히 새소리를 듣고 있으면좋은 음악을 듣는 것처럼 마음이 평안해지고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보이터 할머니께서챙겨주신 초코바를 먹었다...^^ 오늘은 로맨틱 가도의 끝자락을 달려서'퓌센'까지 가는 것이 목표다.그리고 내일 오전에 그 유명한 노이슈반스타인성을보고 오후에 뮌헨을 향해 가기로 했다. 노이슈반스타인성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너무 아름다워서 꼭 가보기로 마음먹었는데내일 드디어 볼 수 있다는 생각에벌써부터 설레이기 시작했다....^^ 캠핑장을 출발해서 강을 따라 있는자전거 도로를 타고 달리는데인공적인 구조물이 없는 순수한 강을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숲속을 달리면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고,고개를 돌.. 2016. 7. 26. 유럽 자전거 여행기 38 (남부 독일의 풍광에 빠지다.) Augsburg 시내를 빠져나가니 20km 정도 곧게 뻗은 직선의 도로가 나왔다....^^ 길 잃을 염려가 없고 무조건 앞만보고 달려야 하는 것은 좋았지만 조금 지루하기도 하다. 그래도 이렇게 곧게 뻗은 도로를 달리는 것은 처음인 것 같아서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열심히 달리다 발견한 태권도 도장~!!! 이런 곳에서 태권도 도장을 보다니~~ 너무 반갑다!! 아마 관장님은 한국분이시겠지? 공휴일이라 문이 닫힌 것 같아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먼 이국 땅에서 열심히 태권도를 가르치고 계실 관장님을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 열심히 달리다 보니 점점 배가 고파진다...^^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그냥 자전거 도로에 있는 큰 나무 그늘 아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은 Augsburg에 있는 빵집에서 산 커다.. 2016. 7. 21. 유럽 자전거 여행기 37 (로마 in 독일, 아우구스부르크 여행) 로마 in 독일, 아우구스부르크 여행 어제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오늘은 어떨까? 걱정이 됐는데하늘이 너무 맑고 화창해서기분좋게 아침을 맞이했다. 오늘 아침도 계란국밥을 했다.밥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배고프다...ㅠㅠ 달리는 동안 당도 보충하고 비타민도 보충할 겸그제 산 건포도를 따로 지퍼백에 담았다. 가끔씩 1개씩 먹을려고 했는데1개를 먹었더니 멈출 수가 없다...^^ 출발 전 캠핑장 근처에 있는 자그마한연못을 구경했는데 뭉게구름들이넓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 특이했다. 오늘은 아우구스부르크 시내를 좀 돌아보고Landsberg까지 가기로 했다.아우구스부르크는 로마황제인아우구스투스가 만든 도시로독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랜된 도시 중의하나여서 시내 곳곳에 로마시대의흔적이 남아있다고 했다. 캠핑장에서 출발하고 얼마안.. 2016. 7. 20. 유럽 자전거 여행기 36 (Augsburg 도착~) Augsburg 도착 캠핑장이 산 위에 있어서 그런지새벽에 추워서 고생을 좀 했다...ㅜㅜ 이제 4월의 마지막 날인데제발 5월부터는 좀 따뜻하면 좋겠다... 오늘 아침 반찬은 계란 후라이~! 식용유가 없어서 그냥 구웠더니바로 눌러붙는다...ㅜㅜ 그래도 맛있는 계란 후라이가 되었다~ 밥은 물을 넣고 끓이다가 계란을풀어넣고 소금으로 간을 했다. 계란 하나 넣었을 뿐인데배가 든든하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 반찬이 없을 때계란 국밥을 많이 해주셨는데그 때 그 맛이 나서 더 맛있게느껴진 것 같다.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이 담긴밥이 그리워진다. 아침을 먹고 짐을 챙기면서마음 속에서 악마와 천사가 치열하게싸움을 한다....ㅜㅜ 캠핑장 사무실 문을 열기 전에 도망가면캠핑장 이용료를 아낄 수 있으니그냥 빨리 출발하자.. 2016. 7. 14. 유럽 자전거 여행기 35 (로만틱 가도를 따라가다~) 로만틱 가도를 따라가다 새벽에 비가 왔는데 다행히아침에 일어나 씻고 아침식사를 하다보니 비가 그쳤다...^^ 오늘은 슈트트가르트를 떠나는 날이다. 독일에는 7대 가도(街道 - straβe)가 있는데각각의 가도는 테마별로 길을 따라관광지들을 묶어놓은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고성가도 주변에는중세시대의 고성들이 50여개가 있다고 한다. 오늘부터는 그 중에서 이름도 사랑스러운로맨틱 가도를 따라 '퓌센'으로가는 것이 1차 목표다. 로맨틱 가도는 로마시대에로마로 가는 길을 의미하는데독일을 대표하는 가도라고 해서 따라 가보기로 했다. 로맨틱 가도는 프랑크푸르트 근처에 있는'뷔르츠부르크'에서 남쪽 국경지역 '퓌센'까지를연결하는 가도이다. 슈트트가르트를 떠나 로맨틱 가도를 타고'퓌센'에 가는 것이 1차 목표이고그 다.. 2016. 7. 11. 유럽 자전거 여행기 34 (포르쉐 박물관 관람~ ) 포르쉐 박물관 관람 드디어 여행 20일째다.지난 20일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너무 많은 경험을 하였다. 처음에는 하루하루가 외로움과의 싸움이었고,모든 것이 낯설어 긴장 속에 지냈었지만이제는 여행에 점점 익숙해지고 적응되어진 것 같다. 여행 20일째 처음으로 도난사고를 당했는데큰 것은 아니었지만 괜히 기분이 나빴다.어제 밤에도 꿈에서 계속 물건을 잃어버리는꿈을 꾸고 잠을 설쳤다...ㅜ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샤워장으로 달려가 보았지만충전기는 보이지 않았다...리셉션 아주머니께서 출근하셔서 물어봤지만샤워장에서는 도난 사고가 종종 있으니조심하는 수 밖에 없단다.특히나 캠핑장 옆에 임시 유원지가 생겨낯선 사람들이 공짜로 화장실, 샤워장을쓰기 위해 자주 들락거리니 조심하라고 한다.에휴...ㅠㅠ 그래도 나에게는.. 2016. 7. 7. 이전 1 2 3 4 5 6 7 8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