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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13

유럽 자전거 여행기 36 (Augsburg 도착~) Augsburg 도착 캠핑장이 산 위에 있어서 그런지새벽에 추워서 고생을 좀 했다...ㅜㅜ 이제 4월의 마지막 날인데제발 5월부터는 좀 따뜻하면 좋겠다... 오늘 아침 반찬은 계란 후라이~! 식용유가 없어서 그냥 구웠더니바로 눌러붙는다...ㅜㅜ 그래도 맛있는 계란 후라이가 되었다~ 밥은 물을 넣고 끓이다가 계란을풀어넣고 소금으로 간을 했다. 계란 하나 넣었을 뿐인데배가 든든하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 반찬이 없을 때계란 국밥을 많이 해주셨는데그 때 그 맛이 나서 더 맛있게느껴진 것 같다.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이 담긴밥이 그리워진다. 아침을 먹고 짐을 챙기면서마음 속에서 악마와 천사가 치열하게싸움을 한다....ㅜㅜ 캠핑장 사무실 문을 열기 전에 도망가면캠핑장 이용료를 아낄 수 있으니그냥 빨리 출발하자.. 2016. 7. 14.
유럽 자전거 여행기 23 (루체른 - 취리히 - Frauenfeld) 루체른 시내를 벗어나 열심히 달리니 오른편으로 호수와 도시들이 보인다. 날씨가 흐려도 스위스의 자연은 언제나 아름답다. 취리히로 가는 국도에 있는 자전거 도로 자전거 도로자체의 폭도 넓지만 도로 바깥쪽에 노견도 넓어서 자전거 타고 가니 자전거 도로가 차로보다 더 넓다~!!^^ 비가 많이 와서 오른쪽에 있는 하천이 흙탕물이라 아쉬웠다...ㅜㅜ 안 그랬으면 잠시 내려가 쉬면서 세수도 하고 그럴려고 했는데... 드디어 취리히에 도착~!! 이틀을 쉬다가 달리니 좀 힘들었다...ㅜㅜ 그렇게 한참을 달리고, 점심 먹고 또 열심히 달려서 겨우 취리히에 도착했다...^^ 이제 취리히 시내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해서 최대한 독일 국경 근처로 가야하는데 시내 길을 모르기 때문에 신경을 곤두 세울 수 밖에 없었다. 자동차 표.. 2016. 6. 26.
유럽 자전거 여행기 18 (Thun 호수의 매력) 시내 중심가로 보이는 곳에 커다란 성당이 보이고 성당을 지나서 보니 예쁜 다리도 보였다...^^ Fribourg 시내를 빠져나가니 바로 산이 나오고 오르막으로 연결되는데 경사가 엄청나다...ㅜㅜ 기어를 최대한 낮추어서 달리니 천천히 달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힘은 적게 들어서 좋았다. 우측에 있는 깊은 계곡을 끼고 달렸다. 계곡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떨어질 것 같아 으시시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펑크가 나다....ㅜㅜ 경사가 높은 산길을 열심히 오르는데 깨진 병이 보이고 아차! 하는 순간에 피할 틈도 없이 밟고 지나가 버렸다....ㅜㅜ 아니나 다를까 뒷바퀴가 유리를 밟고 지나자마자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린다.... 오르막을 오르는 일에 온 힘을 쏟다가 갑작스런 펑크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고 잠시 멍하.. 2016. 6. 23.
유럽 자전거 여행기 12 (프랑스 부르고뉴를 횡단하다 2)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언덕이 보이고 오르막 길이 보였다. 이제 막 올라가려고 하는데 위에서 내려오는 트럭이 나를 보더니 갑자기 크락숑(?)을 마구 울리기 시작했다... "빵~!!! 빵~~~!!!" 깜짝 놀라서 운전자를 쳐다보니 나를 보면서 엄지손가락을 땅으로 가리키면서 야유를 퍼붓는다... 그냥 놀리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것은 '너 이제 죽었다~!ㅋㅋ'라는 의미임을 잠시 후 알게된다....ㅜㅜ 오르막 길이 눈 앞에 보였지만 직선이었고 끝이 저만치 보이는 것 같아서 꼭대기에 올라가면 쉬어야지~ 하면서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아무리 가도가도 끝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었다...ㅜㅜ 짐을 가득 싣고 오르막을 쉬지 않고 오르니 정말 힘들었다.... 겨우 꼭대기에 도착했다고 생각하고 뒤돌아 봤더니 저~ 멀리 오.. 2016. 6. 22.
유럽 자전거 여행기(6) 이어서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Melun에 도착했다. 그런데 캠핑장을 못 찾겠다....ㅜㅜ 할아버지가 Mairie에 가면 관광안내소가 있으니 거기서 물어보라고 하셨는데 마침 표지판에 보인다. 아마 시청이라는 뜻인 것 같은데... 표지판을 따라 가도 관광안내소를 찾지 못하고 시내를 맴돌기만 했다...ㅜㅜ 그러던 중~!! 어느 아저씨 한분이 자전거 짐을 보시더니 "껑삥? 껑삥?" 하신다...? 아~ 참~!! 불어로 캠핑을 껑삥이라고 한다는 얘기가 기억나서 "Yes~~!!"크게 외쳤더니 다리를 건너 좌회전 한 후 강따라 쭉~ 가면 캠핑장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캠핑장을 간절하게 찾던 중이었는데 너무 감사해서 홍삼캔디를 드렸다~~!!ㅋㅋ 아저씨 말대로 강따라 조금만 더 가니 우측으로 캠핑장이 보였다~!! 처.. 2016. 6. 21.
유럽 자전거 여행기(2) 여행 일정을 정하고 항공권을 구매했습니다. 최대한 저렴하게 가려고 환승기를 구매했습니다. 항공권은 왕복으로 931,600원(유류 할증료 포함)이었습니다. 드디어 여행 당일(4월 9일) 아침입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비가 계속 내립니다...ㅜㅜ 안그래도 혼자 떠나는 여행이 처음이라 긴장되기도 하고 마음이 싱숭생숭한데 비까지 오니 왠지 서글픈 마음도 생깁니다. 비행기가 저녁 8시기 때문에 오전에 짐을 마저 다 챙기고 오후에 출발했습니다. 짐은 자전거 가방을 이용해서 쉽게 해결했습니다. 카페 사람들은 자전거 박스를 이용해서 크고, 무겁고, 불편해 보였는데 자전거 가방을 이용하니 가볍고 들고 다니기도 편했습니다. 자전거 바퀴들을 분리하고 뽁뽁이(?)로 주요 부위를 감쌌습니다. 그리고 패니어에 모든 짐을 채워놓고 .. 2016.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