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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전거 여행기 27 (헤잉겐 - 호엔촐레른 성 앞에 도착하다) 헤잉겐 - 호엔촐레른 성 앞에 도착하다 오늘도 역시 아침에 비가왔다.이제는 비가 와도 아무렇지도 않다...^^ 일어나서 짐을 정리하고 있으니 아주머니 한분이 오시더니밥 먹으로 오라고 하셨다. 친절한 툼(Thum) 할아버지 가족~오른쪽부터 Thum 할아버지, 할아버지 따님, 그리고 할머니 식탁에는 맛있는 빵과 소세지가 있었다.우유, 커피와 함께 먹었는데빵이 너무 맛있었다. 맛있게 먹으니할머니가 빵을 직접 구우셨다며 자랑하셨다...^^ 아침을 먹으며 짧은 독일어와 영어로 대화를 나누었다. 할아버지께 차붐을 아는지 물었더니잘 안다고 하시며 차붐 아들 두리도 독일팀에서선수생활 하고 있다면서 차붐은 정말 좋은선수였다며 손을 치켜 세우셨다. 할아버지는 여행에 관심이 많으셔서왜 자전거 여행을 하는지, 얼마나 할 예정.. 2016. 6. 26.
유럽 자전거 여행기 26 (독일, 첫날부터 만난 인연) 콘스탄츠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대성당을 떠나 오늘의 목적지로 향해 출발했다. 콘스탄츠 호수에 도착~!! 알프스에서 흘러들어온 물이 강물이 되어 흩어지는데 그 중에 하나가 라인강이 된다고 한다.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바다처럼 넓고 맑은 호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콘스탄츠 시내를 빠져나와 북쪽으로 가는 길 숲으로 난 도로를 달리니 여기가 독일인지 한국인지 헷갈려서 좋았다....ㅋㅋ 그만큼 여기에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숲을 빠져나와 작은 마을에 도착했는데 소나기가 오기 시작했다....ㅜㅜ 얼른 바람막이를 꺼내입고 달리니 금방 마을을 벗어나 넓은 들판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행히 비가 그치고 해가 비친다!! 저 푸른 초원에 한가롭게 풀을 뜯고있는 말들이 풍경을 더 아름답고 여유롭게.. 2016. 6. 26.
유럽 자전거 여행기 25 (드디어 독일에 도착하다) 조금 더 가다보니 삼거리가 나왔는데 표지판에 양쪽이 다 콘스탄츠라고 되어 있다...ㅜㅜ (어디로 가라는 거야??? ㅠㅠ) 이럴 때 참 난감하다... 잠깐 고민하다가 처음 가려고 했던 방향인 오른쪽을 선택했다. 이제 곧 콘스탄츠가 나올 것 같다. 국도변에 있는 중고차 가게 70년대 미국 차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을 볼 수 있어 새롭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콘스탄츠로 넘어가기 전 스위스의 마지막 도시 Kreuzlingen에 도착했다...^^ 드디어 독일로 넘어가는 것인가...? 왠지 저 길 끝에 가면 콘스탄츠에 도착할 것 같다. 독일 여행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설레였다. 독일로 넘어가는 국경~ 근무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사람이나 차들이 .. 2016. 6. 26.
유럽 자전거 여행기 24 (독일 여행의 시작) 독일 여행의 시작 어제 오후부터 날씨가 좋아져서오늘부터는 날씨가 좋을 줄 알았는데밤새 비가 왔다. 새벽에 비내리는 소리에 걱정이 되어서잠을 제대로 못잤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떠보니텐트 천장에 온통 물이다...ㅜㅜ 날씨가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일단 아침부터 먹기로 했다. 비올 땐 뜨끈한 국물이 땡기는데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스파게티 면으로 라면을 끓이기로 했다~ㅋㅋ혹시 몰라서 라면스프를 몇개 챙겨왔는데이렇게 요긴하게 쓰일 줄이야ㅋㅋ 루체른에서 얻은 스파게티 면과집에서 가져온 신라면 스프로 만들어 본 스파게티 라면...^^다행히 스파게티 면이 두꺼워 신라면과비슷한 맛이 났다...ㅋㅋ이렇게 맛있을 줄 알았다면 면을 좀 더 넣는거였는데... 샐러드와 참치를 반찬으로 먹었는데마트에서 캠으로된 참치를 .. 2016. 6. 26.
유럽 자전거 여행기 23 (루체른 - 취리히 - Frauenfeld) 루체른 시내를 벗어나 열심히 달리니 오른편으로 호수와 도시들이 보인다. 날씨가 흐려도 스위스의 자연은 언제나 아름답다. 취리히로 가는 국도에 있는 자전거 도로 자전거 도로자체의 폭도 넓지만 도로 바깥쪽에 노견도 넓어서 자전거 타고 가니 자전거 도로가 차로보다 더 넓다~!!^^ 비가 많이 와서 오른쪽에 있는 하천이 흙탕물이라 아쉬웠다...ㅜㅜ 안 그랬으면 잠시 내려가 쉬면서 세수도 하고 그럴려고 했는데... 드디어 취리히에 도착~!! 이틀을 쉬다가 달리니 좀 힘들었다...ㅜㅜ 그렇게 한참을 달리고, 점심 먹고 또 열심히 달려서 겨우 취리히에 도착했다...^^ 이제 취리히 시내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해서 최대한 독일 국경 근처로 가야하는데 시내 길을 모르기 때문에 신경을 곤두 세울 수 밖에 없었다. 자동차 표.. 2016. 6. 26.
유럽 자전거 여행기 22 (루체른 - 취리히 - Frauenfeld) 루체른 - 취리히 - Frauenfeld 아침에 일어나니 아직도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조지가 오늘 아침에 일찍 일이 있어서 나간다고 했는데일어나보니 벌써 나가고 없다.2일동안 친해져서 작별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일어나 씻고 일단 짐을 챙기고아침을 먹기로 했는데짐을 챙기려고 봤더니 조지가 메모를 남겨놨다. 영어를 참 잘하는 친구였는데... 철자는 잘 모르는 것 같다..ㅋㅋ그래도 뜻은 전달됐으니~그래 조지~!! 세상은 좁으니 다음에 꼭 보자구~!!! 아침밥을 하고 있는데 어제 라면을 끓여주던한국인 친구들도 아침을 한다고 주방으로 왔다.이번에는 빵과 함께 각종 신선한야채로 샐러드를 해먹는데... 너무 맛있게 보였다. 아침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데한국인 노부부가 오셨다.아저씨.. 2016.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