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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전거 여행기 21 (숙소에서 뒹굴뒹굴~) 숙소에서 뒹굴뒹굴 오늘은 늦잠 좀 잘려고 했는데 습관적으로 아침에 일찍 눈뜨게 된다... 역시 일기예보대로 어제에 이어서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내일 오전까지 내린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냥 오늘은 여기서 하루 더 머무르면서맘껏 여유를 부리기로 했다...^^ 오전에 일어나 밀린 일기를 쓰고 곧 독일로 들어가기 때문에 독일에 대한 여행 책을 보면서독일에 대한 공부를 했다. 오후에는 어제 만난 한국인 동생 1명과방에서 대화를 나누었다...^^그 친구도 한달이 넘는 여행에 잠시 지쳐있어서오늘 하루는 푹 쉬기로 했단다. 오후 늦게 점심을 먹었다...^^어제 배운대로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았는데생각보다 맛있게 잘 만들어졌다...ㅋㅋ 스파게티를 만드는 동안 또 다른한국인 여행객들이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같이.. 2016. 6. 24.
유럽 자전거 여행기 20 (인터라켄 - 루체른 빗속을 달리다) 인터라켄 - 루체른 빗속을 달리다 혹시나 날씨가 좋을 지 몰라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그러나 날씨가 잔뜩 흐리고 융프라우는구름에 덮혀 있었다....ㅜㅜ 융프라우를 오르더라도 제대로 볼 수 없을 것 같고,패러글라이딩도 힘들 것 같아서얼른 짐을 챙겨서 루체른으로 가기로 했다. 지도를 보며 호수 몇개만 지나가면 되니까평지로만 달릴 거라고 생각했는데Brienz 정도를 지나면서부터 산을 넘어가야했다...ㅜㅜ 짐을 챙기기 시작하는데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짐을 서둘러 챙겨서인터라켄 시내를 빠져나오는데비때문에 춥기도 하지만 괜히 쓸쓸하기도 하다... 시내에 커플 관광객들은 비가와도마냥 좋은 지 웃으며 지나간다....ㅜㅜ 인터라켄 시내를 빠져 나가 맑은 호수를오른쪽으로 끼고 달렸다. 중간에 쉴 곳이 있어서 잠시 내려서호수.. 2016. 6. 24.
유럽 자전거 여행기 19 (툰에서 인터라켄까지) 오늘은 처음으로 아침에 좀 여유를 부렸다. 오늘의 목적지는 인터라켄~!!!30~40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서두르지 않아도 충분히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 아침밥을 챙겨 먹고주변 산책도 하고 캠핑장 리셉션에 있는인터라켄 여행안내 브로슈어도 보면서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내가 스위스에 그것도 인터라켄에 가려고 하는이유는 바로 패러글라이딩~~ 누군가 겨울에 패러글라이딩을 한 사진...^^ 과거 패러글라이딩을 3년간 탔었다.주로 학교 뒷산 해발 450m 정도에서 이륙하면서아쉬움이 많았는데 인터라켄에는해발 2,000m 정도에 이륙장이 있다는얘기를 듣고 이번 여행에서 꼭 해보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은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 번지점프 등을 하지만난 하늘을 다시 날고 싶었다~~~!!! 리셉.. 2016. 6. 24.
유럽 자전거 여행기 18 (Thun 호수의 매력) 시내 중심가로 보이는 곳에 커다란 성당이 보이고 성당을 지나서 보니 예쁜 다리도 보였다...^^ Fribourg 시내를 빠져나가니 바로 산이 나오고 오르막으로 연결되는데 경사가 엄청나다...ㅜㅜ 기어를 최대한 낮추어서 달리니 천천히 달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힘은 적게 들어서 좋았다. 우측에 있는 깊은 계곡을 끼고 달렸다. 계곡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떨어질 것 같아 으시시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펑크가 나다....ㅜㅜ 경사가 높은 산길을 열심히 오르는데 깨진 병이 보이고 아차! 하는 순간에 피할 틈도 없이 밟고 지나가 버렸다....ㅜㅜ 아니나 다를까 뒷바퀴가 유리를 밟고 지나자마자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린다.... 오르막을 오르는 일에 온 힘을 쏟다가 갑작스런 펑크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고 잠시 멍하.. 2016. 6. 23.
유럽 자전거 여행기 17 (스위스의 풍광에 빠져들다) 텐트에서 잠을 자는게 얼마나 편안한지잠을 너무 편하게 잘 잤다...ㅋㅋ 그런데 새벽부터 비소리가 나던데... 아침에 일어나서 캠핑장 근처 호숫가를 산책하다보니빗발이 날리고 하늘에 구름이 잔뜩끼었다...ㅜㅜ 비가 계속 온다면 오늘은 여기서 머물러야 할 것 같다...ㅜㅜ 캠핑장에서 바라본 호수구름이 잔뜩 끼어있고 이슬비까지 내린다...ㅜㅜ 그래도 바다처럼 넓은 호수를 보니까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ㅋ 산책하면서 호수가에서 만난 백조 한마리~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다...^^ 호수가에 모래가 있고 약한 물결이 치니마치 잔잔한 바다같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아침을 먹고 그냥 텐트에서 쉬면서날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리다가캠핑장 아주머니께 인터라켄에서 취리히까지지도를 좀 복사할 수 없는지 물었더니아예 스위스.. 2016. 6. 23.
유럽 자전거 여행기 16 (스위스로 입성~) 국경을 지나면서 부터는 거의 내리막 길이다....^^ 올라갈 때의 힘들었던 것들을 보상받는 시간이다. 스위스 산악지대의 아름다운 마을들을 보며 달리는 기분이 너무 좋아 저절로 들뜨게 된다. 골짜기 사이로 평지가 어렴풋이 보인다. 저기까지 내려가면 캠핑장을 찾아보고 거기서 잠을 자기로 했다. 굽이굽이 이어진 내리막길~ 차들이 많아서 맘껏 달리지는 못했지만 힘들이지 않고 내려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드디어 평지에 도착했다. 뒤돌아 보니 산들이 계속 이어져있다. 국경을 넘어서 거의 산길을 내려오기만 한 것 같은데 1시간 정도가 지났다... 산을 내려 왔더니 계속 평지다~!*^^* 스위스의 멋진 풍광을 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흐려서 멀리까지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나저나 스위스 지도를 사야해서 .. 2016. 6. 23.